금융사기,이것만 알면 피할 수 있다
금융사기,이것만 알면 피할 수 있다
  • 거제신문
  • 승인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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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만 칼럼위원
▲ 조영만 우리가족부자만들기 강사
경제가 어려워지고 개인의 살림살이가 힘들어질 수록, 금융사기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특히나 한국사회는 정(情)이 많은 민족이어서 남을 쉽게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는데,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은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뜻하지 않은 일로 가족의 근간을 흔들지 않도록 최소한의 몇 가지의 방어책은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

첫째, 고수익보장이다. 투자상품을 무조건 원금보장해 주겠다, 금융거래법상 원천적으로 무효인 원금보장 각서를 쓰겠다, 연 30%가 넘는 곗돈 등, 무엇인가 정상적이지 않은 약속들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간혹, 판매하는 직원이 절대 그럴 일이 없다라고하여 무턱대고 100% 신뢰하는 경우가 있는데, 판매상품의 금융기관 콜센터 등으로 주요 사항은 반드시 재차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둘째,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의 중요성이다. 갈수록 인터넷 및 핸드폰 금융거래가 커지고 있고, 이에 온라인 금융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가 바로 보안카드번호 확인과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인데, 이 두가지의 정보를 알지 못하는 한 남의 돈을 마음대로 빼갈 수는 없다.

물론 초고도화 된 해킹으로 금융기관이 뚫릴 수도 있으나 이는 금융기관의 실수이므로 개인의 예금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가 되어 있으므로, 무엇보다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를 타인에게 알려줘서는 곤란하다. 그 어떤 금융기관직원이 고객의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는 경우는 100% 금융사기다.

셋째, 보이싱금융사기와 온라인메신저 채팅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무작정 걸려오는 전화금융사기의 피해는 대부분 피해자들이 현금인출기(ATM)기를 사용한다는 것과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빨리 ATM기로 가서 변경하라는 전화는 무슨 말도 안되는 전화에 사기를 당하나 싶지만 의외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절대 ATM기가 아니라 담당 은행직원에게 직접 문의하며, 온라인메신저 또한 해킹된 아이디로 친구·지인인 척해 급하게 자금을 요구하는 등 갈수록 전화사기와 메신저 사기수법이 고도화 되고있기 때문에 지인·가족·친척·주위 동료에게 반드시 미리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직원이나 온라인투자전문가에게 자금을 직접 이체하는 것이다. 금융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그 직원과 친하다고 하여 투자금이나 금융상품 납입액을 자신의 계좌가 아닌 직원의 은행계좌로 이체하거나, 투자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온라인투자전문가가 고수익을 보장하면서 자신의 주식계좌로 입금을 요구하는 것은,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상 받을 길이 극히 희박하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실제 주위 환경을 둘러보면 주변에 의외로 금융거래 사기를 당하신 분들이 많다. 물론 사기를 치는 사람도 문제가 있지만 최소한의 기본적인 규칙을 모르는 피해자 또한 책임에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으므로, 소중하게 일구어 놓은 자산을 금융사기에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현명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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