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곧 학교의 존재이유”
“학생이 곧 학교의 존재이유”
  • 김창민 기자
  • 승인 2013.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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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중학교 440명 졸업…GREAT계룡대상 정소영 양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야~”

해마다 이맘때면 각 학교에서 졸업식이 한창이다. 이 현장에서 늘상 울려퍼지는 ‘석별의 정’. 학생들이 졸업으로 인해 작별해야 하는 상황을 아쉬워하며 많이 부르는 노래다.

7일 계룡중학교(교장 손광모) 대강당에서 졸업식이 열린다고 해 현장을 찾았다. ‘석별의 정’이 울리며 눈물바다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치러진 졸업식에 기자도 절로 흐뭇해졌다.

이날 졸업하며 고등학생으로서 새롭게 발돋움하게 될 440명의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이 자리에서 학력우수상과 3년 개근상, 3년 정근상, 공로·모범상, 특기상, 졸업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상 등의 부문으로 200여 명의 학생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면서 졸업식은 절정에 치달았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GREAT계룡대상 시상식이었다. 정소영 양이 내신성적 1등에게 수여하는 GREAT계룡대상을 받게 되자 상을 받지 못한 학생들도 수상자의 이름을 연호하며 즐거워했던 것.

또 대외상 및 장학생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특히 본지 박행용 사장도 시상자로 나서 백현 학생에게 거제신문사 사장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21명의 학생이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표창장과 대우조선 대표이사 표창장, 신현농업협동조합장상, 계룡중 징검다리 장학금, 계룡교직원장학회 장학금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 졸업생은 “3년동안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게 돼 기분이 이상하다”며 “고등학교를 가서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광모 교장은 “오늘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학생이 곧 학교의 존재 이유이니만큼 앞으로 학생들을 위할 줄 아는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음악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시상식, 졸업생 교복 물려주기, 축사,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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