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전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연초초등학교(교장 홍성배)는 지난 8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칫솔과 바디로션 등이 담긴 생활용품세트를 전달했다.
홍성배 교장은 “농어촌 전원학교 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뜻 깊은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으로 우리 학생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주변의 관심도를 높이고 불우이웃돕기 운동 분위기 확산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초초는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시력이 나쁨에도 안경을 구입하지 못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시력 검사와 함께 안경을 구입해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초생활 지원을 하고 있다.
안경을 지원받은 한 학생(5년)은 “그 동안 앞에 앉아도 칠판의 글씨가 잘 안보여 인상을 찡그리면서 공부를 했는데 이젠 멀리서도 잘 보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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