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건 국립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이 경상남도요트협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상남도요트협회는 지난 14일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 1917홀에서 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1부 축하공연과 2부 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으로 나눠 열린 이날 행사는 협회원과 내외귀빈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태평무와 팝페라 공연 뒤 계속된 이·취임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감사패 및 공로상 전달 이임사 비전2020선포식 취임사 축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상남도요트협회는 해마다 국내 및 세계 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미 해양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경남 요트의 위상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것은 전임 회장단과 회원들의 노력과 성원의 결과"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아직까지 요트는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특정 계층에만 머물러 있다는 인식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학생체육과 생활체육으로서의 요트 활성화, 장애인과 다문화자녀를 위한 요트문화체험교육, 도민을 위한 해양레포츠 강좌 등을 통해 좀 더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경남 요트선수 육성을 위해 미래요트인재 육성기금 조성, 올림픽 꿈나무 육성, 대학 요트부 창단, 수상스포츠 선수촌 유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수한 경남요트선수 육성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경남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배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경남요트협회의 꿈과 미래를 실천해 줄 대안으로 출항하는 정우건호가 있어 든든하고 기쁘다"며 "경남요트인의 자랑스러운 결과물이 중단 없는 발전을 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요트협회는 비전2020 선포식을 통해 우수한 경상남도 요트선수 육성, 지역특화요트대회 개최로 요트 저변확대 및 해양관광 활성화, 해양레포츠인의 교류 및 전문성 강화 등의 추진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