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88억여 원 투입, 연식파고라·조형벤치·녹지대·지압로 등 신설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활력을 잃어버린 장승포지역이 장승포항 친수공간 조성 등 관광자원 확충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도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관리항만 인프라 확충에 1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이 계획에 '장승포항 친수시설 설치공사(이하 장승포항 공사)'가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해운여객 감소 등에 따라 장승포항을 친수관광항만기능으로 전환하고 휴식공간을 겸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위임받아 교통시설특별회계(이하 교특회계)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88억82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로 기존 항만구역 2만8000㎡와 매립호안상부 8000㎡ 등 총 3만6000㎡에 친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7월 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4억5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된 상태다.
올해 본격적인 친수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으며 주요 주요사업 내용은 친수공간과 친수시설, 물양장 정비 등이다. 친수공간으로는 기존 여객터미널 부지 2만2994㎡와 매립을 통해 조성될 신규조성부지 7650㎡에 △연식파고라 △지압로 △조형벤치 △주차장 및 녹지대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가 발표한 지방관리항만 인프라 확충 주요 사업으로는 △삼천포 구항 내 대형 어선의 접안시설 부족에 따른 선박의 안정적 접안과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한 접안시설 150m, 연결교량 50m 중 일부를 올해 안에 설치 △통영항 강구안(내만) 친수공간 조성계획에 따라 기존 강구항 내의 어선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체부두 600m 축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