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부분부터 챙기겠다"
"시민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부분부터 챙기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3.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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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부시장, 지난 15일 본사 방문해 시정업무에 임하는 각오 등 밝혀

"거제시민 개개인이 거제시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것부터 챙기면서 고향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지난 15일 본사를 방문한 서일준(48) 거제시부시장이 시정업무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서 부시장은 "현재 거제의 경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으로 인한 규제가 많아 행정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시 발전을 위해서 중앙정부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시장은 "18년만의 귀향이라지만 명절과 여름휴가 등을 통해 늘 거제를 찾았기에 어색하지는 않다"면서도 "많은 부분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와 보니 변한 부분이 너무 많아 공부해야 할 것이 산더미"라고 말했다.

인사이동에 관한 논란에 대해 그는 직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서 부시장은 "처음 진주 부시장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왕이면 고향을 위해 일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다소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연연하지 않고 일하는 모습으로 인정받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재임기간 동안 공직자들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각종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선배 공무원들의 역량이 충분한 만큼 행정이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부시장은 "부시장은 시장에게 임명을 받는 위치라는 생각에 취임식은 하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의 바람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시장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초면 한내 출신인 서 부시장은 연초중과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7년 9월 옛 거제군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청와대로 들어가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인사팀장(3급 부이사관)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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