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둘레 250∼300m 정도 타원형…시, 전문가 의뢰 현지 실사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일대에서 묘지 형태의 대형 봉분이 발견됐다.
이는 2013년 시장 면동 순방시 둔덕면에 왕릉에 준하는 묘가 있으니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주민 건의에 따라 지난 20일 시에서 직접 현지 확인을 한 것이다.
이 분묘는 타원형으로 전체 둘레가 250∼300m 정도며, 중앙에 최고 높이 5m의 봉분이 위치하고 있다.
또 봉분 주위로 둘레길이 조성돼 있고 둘레길 외측으로 축대 형태가 조성돼 있으나 봉분 전면 어디에도 표지석 등 어떠한 표기나 표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의자의 주장에 따르면 20년 전에는 확실한 묘지 형태가 존재했다고 하나 현재는 관리가 되지 않아 봉분이 붕괴되고 유실이 심각하며 소나무 등 잡나무가 우거져 있다.
시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매장 및 묘지 문화재 전문가에게 의뢰해 현지 실사 후 결과에 따라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며, 현재 마산에 소재한 동아세아 문화재 연구원에 의뢰를 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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