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도 2호선 사등면 두동마을 부분이 상수도 공사로 인해 파헤쳐진 채 몇 달 동안 제대로 된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이 지역을 다니는 시민들의 불평불만이 많다. 어떤 시민은 시장이 직접 이 길을 운전해 보면 불평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는 볼멘소리까지 한다.
다른 우회도로가 없는 구간의 공사를 진행하면 예상되는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 구간은 그런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담당 공무원의 말은 더 가관이다. 이 길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내리막길에서 과속을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이다. 현장방문이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운전자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은 공사를 위해 절개한 한쪽 차로를 제대로 매우지 않아 곳곳에 생긴 포트홀이다. 이 부분만 해결되면 불편은 사라진다. 포트홀로 인해 이미 많은 차량들이 손실을 입고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거제시가 진정 거제시민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작업에 일부 불편이 있더라도 안전을 우선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몇 달째 불편을 감수하는 이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한시바삐 시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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