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포주민 1천7백여명 서명, 거제시에 건의

“능포동 10년 숙원인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 주세요”
능포 동민들이 10여년 전 공사 중 중단된 능포 서편방파제에서 느태공단까지의 임도를 도시계획도로로 승격·개설해 줄 것을 거제시에 건의했다.
능포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인균) 등 주민 1천7백여명과 느태 공단 근로자들이 낸 건의서는 느태공단에는 5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3백여대의 차량이 도로에 불법으로 주차,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현재 이 임도는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찾아 느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있으며, 휴일에는 주변 동백군락지와 해안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모여들면서 불법 투기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포장이어서 비만 오면 흙탕물이 튀어 통행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올해 느태공단에는 3천여명의 근로자가 증원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임도가 도시계획도로로 개설돼 근로자들이 출퇴근 도로로 활용함으로써 교통난 해소는 물론 새로 개장한 능포 양지암 조각공원과 연계한 관광지로의 도약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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