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의 인물과 전설을 찾아서’ 5개 언어 번역
중국·베트남·일본·필리핀 전설 등도 2편씩 담아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를 위해 다문화 이해교육 자료인 ‘경남의 인물과 전설을 찾아서’를 개발,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남의 다문화 이해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남의 무형·유형 문화재’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경남의 각 시·군별로 대표되는 전설 2편과 인물 2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개발된 자료는 한국어를 기본어로 나라별로 중국어·베트남어·일본어·영어로 번역해 해당 다문화가정에 보급했다.
특히 이번에는 해당 언어 국가인 중국·베트남·일본·필리핀의 전설과 인물도 각 2편씩 선정·보급해 더욱 친밀감을 갖도록 배려했다.
이번에 개발된 주제는 인물로 창원의 최윤덕 장군 등 40명이며, 전설은 진주의 비봉산과 봉알자리 등 40건이다.
해당 언어국의 인물과 전설은 △베트남 : 보티사우, 쩐흥다오, 어우꺼와 락롱꿘, 반 쯩-반 자이 △일본 : 타우치 찌즈꼬, 후쿠자와 유키치, 갓파의 묘약, 텐구 △중국 :이시진, 주은래, 마량의 신비한 붓, 화목란 △필리핀 : 라몬 막사이사이, 호세리잘, 마욘화산, 아스왕 전설이다.
교재 내용은 각 시·군 홈페이지와 도교육청에서 보급한 기존 자료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들이 경남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해 수준에 맞게 개발했다.
도교육청 다문화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해당 언어별로 각 가정에 한 권씩 보급하고 전국 시·도교육청, 경남 시·군교육지원청 및 다문화 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보급했다”며 “매년 다문화 이해자료를 개발·보급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학부모들이 경남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는 물론 한국사회의 적응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