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을 맞아 개관 10주년을 맞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겨우내 꽁꽁 얼었던 지역민들의 겨울잠을 깨우는 특별한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정 먼저 주목할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
오는 26일 저녁 7시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그가 창단한 국내 최초의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7년 창단한 이래 지금까지 음악감독 금난새를 중심으로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수준 높은 연주로 공연마다 청중들을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국민 오케스트라다.
거제의 봄을 행복으로 이끌게 되는 ‘금난새와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편안한 클래식 음악부터 뮤지컬·영화음악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호일 관장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그네’의 작곡가 금수현 씨가 ‘거제의 노래’를 작곡했으며, 그런 이유로 그의 아들인 지휘자 금난새도 거제와의 특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행복한 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예회관 전시실에서는 6일부터 지역미술인들의 설치미술 작품전시 ‘봄을 부르는 풍경’ 전이 지역민들에게 ‘시각화 된 봄’을 전달한다.
지역 예술인들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넘는 현대미술의 확장된 영역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권용복, 김광수, 김미진, 김영희, 여형구, 유명한, 이재구, 정명란, 정수룡, 조창희, 조화자, 주영훈 등 12명의 지역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설치미술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지역의 대표 미술인들이 전달하는 봄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거제문예회관의 모든 기획 프로그램은 전화(680-1000)와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