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한미 FTA 대응책 마련
거제시, 한미 FTA 대응책 마련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4.2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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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 부시장 단장으로 FTA 협상 타결 대책반 구성

거제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생존전략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김환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이장용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총괄책임자로 교육·홍보팀, 식량작물팀, 원예특작팀, 유통 및 인력육성팀, 축산팀 등 FTA 협상 타결 대책반을 5개팀 24명으로 구성했다.

대책반은 한미 FTA 협상안을 농업인에게 교육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업 경쟁력과 생존권 확보를 위한 실천 가능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또 거제농업·농촌 중장기 발전계획 조기 수립과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집중, 육성 확대해 나가면서 피해 품목에 대해서는 보전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쌀 이외 다양한 품목의 소득원 개발, 지역 농·특산물 기능성·편의성 가공식품 개발, 농가를 유형별로 구분, 본격적으로 맞춤형 농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농업인 자녀 학자금, 농업인 재해안전공제 가입, 영유아 양육비 지원 등 복지 인프라를 구축,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책반은 앞으로 주1회 이상 대책회의와 중앙과 도의 지원계획 확정 등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공직자와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설명회를 갖는 등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장용 총괄책임자는 “시험연구 기능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 작목 개발과 우리 농산물의 품질경쟁력을 강화, 내수시장을 사수하는 한편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육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한미 FTA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미 FTA 타결로 거제시 생산품목 중 한라봉, 포도, 배, 단감, 고추, 마늘, 양파, 콩, 감자, 고구마, 보리 등 농산품과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품, 표고버섯과 화훼류 등이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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