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 흙먼지, 비 오면 흙탕길
맑은 날 흙먼지, 비 오면 흙탕길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4.2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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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중 통학로 발 디딜 곳 찾기 어렵다
▲ 계룡중학교 앞 진입도로가 비포장 상태인데다 노면정리마저 불량, 학생들의 통학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계룡중학교 진입도로 및 인근도로가 비포장 상태인데다 노면정비마저 불량, 도로 곳곳이 패여 비만 오면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학생들의 통학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또 날씨가 건조할 때면 학교는 물론 인근 상가까지 흙먼지가 날려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호흡기 질환 등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배수로와 인도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적은 비에도 도로 전체가 흙탕길로 변해 학생들이 발 디딜 곳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차량 창문을내리지 못할 정도로 흙먼지가 날려 세차를 해야 되고, 비가 내린 후에는 온통 흙탕물을 뒤집어 써 세차를 해야만 될 정도로 순식간에 더러워진다는 것.

김모군(계룡중 2년)은 “비가 오면 지나가는 차량들이 흙탕물을 튀겨 옷을 버리기 예사고 평소에는 흙먼지 때문에 얼굴을 막고 등하교를 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통학로가 정비돼 편안한 등굣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교에서 계룡중에 이르는 문제의 이 도로(도시계획도로 소로 1-32호선)는 지난 2005년 계룡중학교 개교와 함께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추진돼 왔다. 그러나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도로 편입부지 보상조차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비포장도로로 방치돼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길이 4백33m, 폭 10m의 4차선 확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수십억원에 이르는 부지 보상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추경예산에 사업비 반영을 요구, 공사가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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