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음식 제로화 운동, 나눔과 섬김의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음식점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외식공제회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증진에도 기여하겠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경남지회 거제시지부 제15대 지부장에 당선된 주현옥 지부장은 지역 2500여 회원들의 수장으로 지역 외식업 발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 지부장은 올 한 해 동안 남은 음식 제로화 운동 가속화, 나눔과 섬김의 전개, 지부 홈페이지 개선, 회원권익 증진을 위한 편의사업 추진, 학습문화 정착 확산, 직원 복리후생 증진 등 6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주 지부장은 "지역 음식점 마다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은 물론 바가지요금 근절, 친절 서비스 교육 강화 등으로 지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며 "관광지 음식점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을 실시해 회원업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지부장은 지역 음식점의 이미지 개선 노력과 함께 회원권익과 업권보호를 위한 기반구축으로 외식공제회 사업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외식공제회 사업의 활성화로 신뢰받는 단체상 정립에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외식공제회의 식재료거래 유통사업을 통해 농산물을 공동 구매한다면 품질 좋은 식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음식 가격 인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시기 적절한 교육을 강조한 주 지부장은 음식점들의 변화에 발맞춰 행정과 시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지부장은 "지역 외식업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부회원들은 물론 행정과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행정의 경우 일방적 단속 보다는 적절한 계도활동을 중심으로 한 시책을 펼쳐나가야 하고, 시민들도 좋은 음식점에 칭찬과 격려를 보내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음식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음식물 재사용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했다.
3월부터 둘째·넷째 주 목요일마다 '먹지 않는 반찬 반려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이 그것이다.
'먹지 않는 반찬 반려 캠페인'은 식당에 온 손님이 먹지 않는 반찬을 가져가라고 하면 음식값을 인하해주고, 캠페인에 동참하는 회원업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 지부장은 "식당 밀집지역과 홈플러스 인근, 재래시장, 삼성·대우 등지를 돌며 캠페인을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음식업주들이 손님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나서 외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지부장은 지역외식산업 발전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사업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거제향토음식경연대회 개최와 각종 박람회 견학 등을 비롯해 식품진흥기금 및 소상공인 운영자금 활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외국어 메뉴판 제작 보급, 위생노트 구입 지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신뢰받고 사랑받는 단체상 정립에 앞장 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