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
"노래는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
  • 거제신문
  • 승인 20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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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기 옥포노인대학 입학식 260여 명 몰려…노래교실, 건강체조, 난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야~야~야~내 나이가 어때서~"

가수 오승근의 노래 중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다. 나이 들었다고 사랑과 같은 것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뭇사람들에게 일침을 놓는 노랫말이다.

이처럼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사랑을 할 수 있고 취미를 즐길 수도 있다.

노인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취미를 즐기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보여준 현장이 있다. 지난 7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제12기 옥포노인대학 및 노인취미교실 입학식'이 그곳.

이날 행사에는 노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번 노인대학은 286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래를 가르치게 되고 취미교실은 230명을 대상으로 웰빙기체조, 건강체조, 실버스포츠댄스의 건강강좌 3강좌와 민요, 풍물, 두드림난타, 한글초급, 한글중급 등 5강좌의 교양강좌로 꾸려진다.

각 과목마다 요일과 시간, 장소 등이 다르지만 대부분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수업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날은 식전행사로 김주아 강사가 '내 나이가 어때서'로 노래교실을 열어 흥을 잔뜩 돋우고 본 행사는 내빈소개, 강사위촉장 수여, 축사, 경로헌장 낭독, 취미교실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의 말미에는 노인대학 회장 투표를 시행해 여명기 씨가 한 해 동안 12기 노인대학을 이끌어가게 됐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평국 사장은 "노인들이 아동보다 더 많아지는 시대가 올 텐데 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인들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복지관도 노인들이 건강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강생 옥을석 씨는 "기회가 될 때마다 노래교실에 가급적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며 "노래를 배우고 한바탕 즐겁게 웃고 나니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설평국 사장을 포함해 이길종 도의원, 이행규 시의원 등 내빈들과 노인 260여 명이 참석해 노인대학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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