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경남지역 각급 학교에 지난 9일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시행하도록 했다.
이는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것으로서 도내 고등학교 2개교를 제외한 95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도내 각 지역교육청은 지자체·대학·문화예술단체 등과 연계한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경남도청과 연계한 토요안전체험교실은 전 지역 소방서에서 학교를 찾아 체험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는 17개 소방서에서 약 170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초등학교에서는 토요돌봄교실과 토요방과후학교, 토요스포츠교실, 토요문화예술교실 등 학교의 특성과 학생, 학부모 요구를 수렴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중 토요돌봄교실은 맞벌이가정,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학생 등 토요일 나홀로 학생들을 위해 수요가 있는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509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토요방과후학교는 예체능 중심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중·고등학교는 필요할 경우 교과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모두 6만560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토요스포츠교실도 전 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확대 배치함으로써 스포츠클럽 운영을 활성화해 5만3480명이 참여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방문 자체 점검을 펼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주5일 수업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따라 진정 하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우수 프로그램 운영사례는 주5일 수업제 전용 홈페이지 토요꿈나르미(http://5day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