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동에 청소년 문화의집이 들어선다. 거제시에 따르면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사업은 고현동 1039-1번지(중곡 덕산베스트타운 1차 아파트 입구) 540㎡의 부지에 총 사업비 22억4000만원(국비 9억6000만원, 시비 12억8000만원)을 들여 지상 4층으로 지어진다.
청소년 문화의집 1층은 주차장과 사무실, 음악연습실이, 2층은 영화 및 음악감상실, 동아리방으로, 3층은 작은 도서관 및 정보 서비스실, 4층은 다목적실과 옥상공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3월까지 거제시의회로부터 공공시설설치동의안을 승인받아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 11월 공사를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 설계를 통해 지하주차장 건설의 타당성이 확보된다면 이를 실시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시설로 여성가족부가 적극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곡지역의 경우 학생수가 5000명이 넘지만 제대로 된 청소년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문화의 집 건립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의 부지는 당초 공공청사용 부지로 확보돼 있었지만 생활쓰레기 등의 문제가 발생해 도심 소공원으로 조성한 지역"이라면서 "향후 실시설계를 통해 옥상공원과 지상 휴식처 등을 조성해 도심 녹지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에서 2017년까지 청소년 문화의집 건설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국비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승포지역의 통합이 마무리 되면 통합 장승포지역에도 청소년 문화의집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