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신문(대표이사 박행용)이 주최하고 거제시야구협회·연합회(회장 김진도)가 주관하는 '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가 지난 10일 개막식을 갖고, 20여 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거제신문이 생활체육의 한 분야로서 거제시 사회인 야구의 발전과 유소년 야구팀들의 사기진작, 고교팀 창단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2013시즌 페넌트 레이스 개막에 앞서 열리는 오프닝 토너먼트 성격의 이 대회를 통해 각 참가팀들은 주요 팀들의 전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지역 내 45개 사회인야구팀 선수 800여명을 비롯해 거제시리틀야구단장인 이행규 거제시의회 의원, 옥삼수 거제시생활체육협회장, 양형철 거제시체육회 사무국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한표 국회의원 및 권민호 거제시장 등 주요 기관장들은 오는 4월24일로 예정된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거제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로 인한 행사참여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거제신문 박행용 사장은 환영사에서 "거제시 사회인 야구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으며 유소년 야구도 이제 국내에서 그 상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는 야구를 사랑하는 거제시 야구인들의 잔칫날인 만큼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야구를 사랑하는 만큼 거제시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거제시야구연합회 김진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국내 야구에서 이제는 거함으로 성장한 거제시의 야구가 거제신문사장기로 인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면서 "야구장이 부족함에도 지난 겨울 맹훈련한 결과를 시험하는 첫 대회가 더욱 알차고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 대회를 만들어 준 거제신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행규 거제시리틀야구단장은 격려사에서 "거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회 거제신문사장기 야구대회는 야구의 저변확대와 더불어 스포츠를 통한 관광 마케팅으로 거제시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의 대안을 제시하는 아주 중요한 반환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거제가 리틀야구단 뿐만 아니라 사회인야구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시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야구협회·연합회는 우수한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011년 외포중학교 야구팀의 창단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팀 창단을 목표로 주요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거제시리틀야구단의 실력이 급성장하면서 전국대회에서 8강 이상의 실력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지난해 외포중학교 야구팀도 창단 후 실력이 급성장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취월장하는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으로 반드시 고교팀이 창단돼야 한다며 거제시 사회 각계 각층의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