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4일부터 6개월 간 슬레이트 건축물 7362동을 대상으로 소유자, 건축물 면적, 슬레이트 규모, 노후 정도, 개량 희망 여부 등 전수 실태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 및 벽체의 부식이나 파손으로 발생되는 석면 등으로부터 주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올 4월부터 추진될 예정인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의 처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슬레이트는 석면이 10∼15% 함유된 대표적 석면 함유 건축자재로 1960∼70년대에 주택 지붕재로 주로 사용됐으며, 현재 대부분 노후돼 부식 또는 파손으로 비산될 가능성이 높다.
석면이 흩날려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석면폐증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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