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시민과 국내·외 한국전쟁 및 포루수용소 관련 근·현대 자료 및 유물 소장가로부터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기증받은 자료와 유물은 영구보존해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 및 학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 대상은 △1950년대 전후 한국전쟁 및 피난 관련 자료, 포로수용소 관련 모든 자료 및 유물 △전쟁·군사 관련 무기류, 장비류, 훈장, 기장류, 문서류, 사진류, 필름류 등 모든 자료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소장 가치가 있는 근·현대사 모든 자료 및 유물 등이다.
유적공원은 기증받은 유물에 대해 유적박물관 소장품 등록을 한 뒤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중요 자료인 경우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증유물은 홈페이지에 기증 월별 기증사례로 등록된다.
이와 함께 유물을 기증한 시민에게는 기증품 인수증 발급, 기증품 전시 시 기증자 실명 명기,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주관 기증 유물 전시회 개최, 중요행사 초청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적공원 관계자는 “근·현대 자료 및 유물 기증은 그 자체로 매우 뜻 깊은 것”이라며 “개인이 유물을 관리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도난·망실·훼손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공개 전시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소중한 의미가 있을 것이므로 기증 운동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염원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박물관으로 당시 포로들의 이념갈등, 생활상, 막사 재현, 사진, 의복 등과 한국전쟁 역사의 생생한 자료와 기록물들을 바탕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조성됐다.
1999년 10월에 1차 개장, 2002년 11월 2차 개장에 이어 지난해 12월28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돼 거제 관광의 거점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전쟁의 아픔을 평화로 승화시키는 주재로 테마파크를 조성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