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 주간지선정사협의회(회장 이웅)는 지난 11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제4기 지발위의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한 대표자회의를 가졌다.
20여 회원사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선정사협의회는 원주투데이 오원집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의 지발위 사업의 문제점 개선 방향과 새로운 사업을 위한 제언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오 대표는 “지발위 사업이 현재 지역신문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는 실패했다”며 “광고시장 활성화를 통한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사업의 방향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 대표는 신문 우송료 지원체제 구축, 구독료 지원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인식전환, 지역신문지원센터 구축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지발법, 지발기금 확보 문제 등 법·제도적인 정비 △정부광고 시행제도의 개선 △주간신문의 영향력이 제대로 평가될 수 있는 평가틀 마련을 위한 여론조사 방식의 전환 △종이신문 지원을 확대한 사별 맞춤형 지원 △주간지-일간지-방송 등 수직·수평적인 체인모델 대비 대안 마련 △공동인쇄 방안 등의 차후 과제들도 제기됐다.
또 지발위 개선사항으로는 △언론재단 자산으로 병합되는 각종 프로그램 개발비 사용의 개선 △인턴·프리랜서 운영방안 개선 △사별 포괄 공모사업 도입 및 확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NIE 지원제도 도입 △일간·주간 장비 지급시 성능 차별 타파 등이 나왔다.
선정사협의회는 이 같은 의견을 토대로 오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발위 사업구상을 위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며, 오 대표가 이날 도출된 의견을 정리해 선정사를 대표로 발제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