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도 자연보호활동 실천다짐 결의대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4일 거제시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렸다.
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회장 옥영기·이하 자연보호협의회)의 주최로 협의회원 및 내빈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연보호헌장낭독, 연혁보고를 시작으로 자연보호회기 전달, 취임사,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과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최우수회기 및 회패전달 순으로 치러졌다.
제10대 회장으로부터 자연보호 회기와 경상남도협의회장의 경상도협의회 승인장이 전달됐으며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옥영기 회장의 취임사가 있었다.
옥영기 회장은 "앞으로 거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등산로와 해안도로변에 동백나무길을 조성함으로써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는 '명품길'을 형성하고, 각 가정의 적극적 참여가 있는 수질개선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인성교육 및 봉사점수 부여를 통해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 자원보호필요성 기초교육정착에 힘써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데 실천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또한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함께 공존공생할 수 있도록 각 면동장과 600여명의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리며 거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 가정 한 나무 프로젝트'도 활성화시켜 10여 년 후에는 거제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장명·김향두 회원이 공로패를, 김언조 10대 회장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진호길 자문위원장 등 7명이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면동지도위원 최다참석자 시상에 장평동회와 둔덕면회가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대우조선과 GMP 산업이 자연보호협의회에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자연보호협의회 명예회장인 권민호 시장은 "옥영기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자연보호에 일조하는 자연보호연맹 거제시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축사와 함께 "환경운동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비롯되므로 시민과 기업, 행정이 힘을 합쳐 거제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임회장인 김언조 10대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새롭게 취임하는 옥영기 회장과 함께 자연보호활동이 보다 힘차게 전진해나갈 것을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