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해운회사 오드펠사의 선주가 지난 18일 중곡초등학교(교장 이현탁)를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537만1000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오드펠사는 세계 최고의 캐미컬 탱커 회사로 이미 2012년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배 데코레이션 의뢰를 받아 한 달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작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은 오드펠사가 대우조선소로부터 배를 인도받을 시점이 도래해 그 배에 전시될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작품 제작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학교발전기금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및 교원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현탁 교장은 “작품 제작을 통해 평생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도전으로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했으며 미술적 감각과 능력을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학교 경영에 큰 보탬이 될 발전 기금까지 전달받아 뜻 깊은 일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완성된 선박은 오는 4월29일 명명식을 가진 뒤 오드펠사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고, 전시된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은 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국위선양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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