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바다
  • 거제신문
  • 승인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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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열
 외로움이 있어
 홀로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바다가 있다
 알맞게 일렁이는
 풍경 사이로 나직한
 울림이 있다
 
 아무도 없다
 있어도 없다
 
 우리 곁에 와 있는 바다
 그 정갈한 화음을
 조율하며
 성직자가 될 수 없는 아이는
 심술이 난다
 
 나 없이 떠나는 저 배는
 나 몰래 숨어든 저 노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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