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고려해 유료화 해야

교통량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유료화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느 정도 도심주차난도 해결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교통량이 적은 골목길에서조차 요금을 걷는 것은 조금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똑같이 차량 통행량이 적은 곳인데도 어떤 곳은 유료고 어떤 곳은 무료인 건 형평성에 전혀 맞지 않다. 유료화를 하더라도 교통량을 고려해줬으면 좋겠다. 

효율적 주차수요 위해 필요

유료노상주차장이 많더라도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자주 운전하는 입장에서 노상주차장보다는 불법주차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두푼 아끼려고 곡각지역 등에 주차를 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그런 차들이 교통장애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본다. 유료주차가 주차수요와 공급의 적절한 조절을 위해 효과적일 것이다. 

좁은 도로 유료화는 아닌 듯

아무리 주차난이 심하다고 해도 좁은 도로에 주차선을 그어놓고 주차시키고 주차요금을 걷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좁은 도로에서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노상유료주차장은 계속 생겨날 가능성이 크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도심 변두리에 무료주차장을 만드는 게 주차난 해결에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시민인식 개선 교육 필요

시내 같은 경우는 노상주차장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거제시 같은 경우 관리가 너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관리가 되지 않으니까 불법주차도 늘어나는 것이고, 운전자들은 통행에 방해가 되는 악순환을 거듭한다. 사실 은행이나 가게에서 용무를 볼 때 잠깐동안 요금을 징수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시는 공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제시해 효율적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복합적 주차문제 해소 시급

교통난 해소의 방법으로 노상주차장을 실시했지만 오히려 더 악순환을 야기한다. 제대로 된 주차공간을 마련해놓지 않고 무작정 노상주차장을 실시한 결과가 불법주차 아닌가? 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융퉁성 있는 요금 징수가 필요하다. 물론 노상주차장의 체계적인 설치도 뒤따라야 한다. 시 행정은 이 모든 복합적 요소가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를 해소하는 방법을 마련해 계도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