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초, 지난 25일부터 년 7회에 걸쳐 ‘찾아오는 이동동물원’ 마련

송정초등학교(교장 김영태)는 지난 25일부터 시작해 연 7회에 걸쳐 ‘찾아오는 이동동물원’을 마련했다. 이는 핵가족화로 인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현 실태를 개선코자 하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이동동물원은 꿈키움 교실 운영 및 학교폭력 해결방안으로 ‘동물매개요법’을 적용·운영해 생명을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매월 1회씩 7회 8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7월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수업을 통해 심성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써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버미즈 파이톤’이라는 큰 뱀을 통한 생태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파충류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없애고 생명의 신비함을 배우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후 육지 거북, 왈라비 캥커루, 긴꼬리 원숭이, 아프리카 타조, 스컹크, 앵무새, 미니돼지, 미국너구리, 반달가슴곰 등 다양한 동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연중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뱀의 비늘과 갈비뼈를 만져보니 딱딱했고 너무나 신기했다”며 “뱀이 까칠까칠한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너무나 부드러웠고 뱀과 더 친해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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