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제16회 거제시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지난 달 31일 오전 9시30분 거제스포츠파크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거제시축구협회(회장 김일배)는 올 한해를 ‘소통을 통한 화합, 변화를 통한 도약’이라는 슬로건 하에 지역 축구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2013년 주말리그 왕중왕전 전국대회 거제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과 오는 6·7일에 걸쳐 18개팀이 자웅을 겨룰 이 대회 개막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이윤제 거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양형철 거제시체육회 사무국장, 이성웅 삼성중공업 상무 등이 참석했다.
축구협회 김영진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대회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유소년 축구부 기금전달, 시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전달한 유소년 축구부 지원기금은 이 대회 참가팀들의 참가비 180만원과 축구협회에서 출연한 120만원 등 300만원으로 장승포초등학교·연초중학교·거제고등학교 축구부에 각각 100만원씩 전달했다.
김일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개인전술과 팀워크가 중요한 축구는 건강유지나 체력증진 차원을 넘어 가정의 행복을 이끌어주며 사회분위기에 활력과 지역간, 계층간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스포츠이다”며 “상대방의 실수를 위로하고 멋진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 축구인의 넉넉함 속에서 이 대회가 동호인들의 경쟁이 아닌 축제와 어우러짐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축구협회는 거제시와 거제시체육회, 축구 동호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발판 삼아 거제시가 축구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권민호 시장은 “축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보고 즐기는 축구와 생활축구가 공존해야 한다”면서 “경기 중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매 경기마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서 참가한 동호인 모두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후 각 팀들은 대진표에 맞춰 경기 일정에 돌입했으며 준결승전은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 결승전은 오후 1시30분부터 각각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