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학교, 마라톤으로 고향사랑
섬 학교, 마라톤으로 고향사랑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5.02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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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초등학교 개교기념 ‘칠천사랑마라톤대회’ 열어

칠천초등학교(학교장 정영봉)가 지난달 26일 제66주년 개교기념일(4월29일)을 맞아 ‘칠천 사랑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날 마라톤 대회는 아이들에게 고향사랑과 인내심,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 주기 위해 열렸다. 마라톤 코스는 학교 운동장에서 출발, 이웃마을 옥계 운동장을 돌아오는 1.5㎞ 구간을 왕복하는 코스였다.

이 학교 학생들은 평소에도 매일 20분 쉬는 시간에 새천년 체조와 학교 운동장 돌기, 줄넘기 등을 통해 기초 체력을 기르고 있다. ‘칠천사랑 마라톤 대회’는 학년에 맞춰 저학년은 걷기도 했지만 평소 쌓은 체력 때문인지 전교생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달렸다.

거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칠천도는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고 섬 회주도로가 완성돼 주말이면 마라톤 동호인들의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공기가 좋아 운동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다.

마라톤을 마치고 남·여 각각 금·은·동상과 부상으로 도서상품권을 시상했으며, 전교생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 주었다.

칠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 우리 칠천도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내년에도 마라톤 대회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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