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신생아 젖을 짜지 마십시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정상으로 됩니다. 유두가 약간 함몰된 것처럼 보여도 사춘기가 지나고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면 유두 모양이 바뀔 수도 있으므로 그냥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짜면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니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모유수유만 하는 4개월 된 아기가 몸무게가 전혀 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요?
A. 이유식을 먹는 시기가 되면 체중 증가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모유수유를 하면서 기다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몸무게를 꾸준히 측정해 보고 즉 2~3주 또는 다음달에도 측정해 보았을 때 몸무게가 변화가 없고 정상적인 성장곡선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2.5kg 이하로 태어난 저체중아는 몸무게가 비슷하게되려면 2년 정도의 시간을 필요하기도 합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야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많이 먹여서 아이가 통통하게 보이려고 하는 생각은 엄마의 욕심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Q. 생후 7개월 된 아기입니다. 이유식 한지는 2개월 지났는데 입안은 지금부터 닦아줘야 하나요? 시중에 구입하는 구강 청결 티슈를 사용해도 괜찮은가요?
A. 모유나 분유에 오랫동안 자주 노출되면 유당성분 때문에 충치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가 난 후에는 먹는 간격과 한 번에 먹는 양을 늘리고,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을 헹궈주는 정도로 물을 조금 먹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가 나면 이를 닦아주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세 이후에 정기 검진처럼 치과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Q. 여자아기 생식기 주변 이물질이 끼어 있습니다. 억지로 떼지말라고 해서 그냥 목욕시킬 때 가닦아주기만 했어요. 지금은 변색깔처럼 노란 것들이 있어요. 비위생적으로 보이는데 닦아도 닦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상인가요?
A. 출생 이후 여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생식기 주변 분비물이 많이 분비됩니다. 일단은 부드럽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불려서 물로 닦아 주십시오. 지속적으로 분비물이 쌓이게 되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청결을 유지하고 건조시켜 주시면 됩니다.
Q. 변이 녹색인데 괜찮은지요?
A. 녹변은 병이 아닙니다. 아기가 섭취한 것은 식도, 위 십이지장에 이르면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라는 효소에 의해서 녹색을 띠게 되고 다시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색깔이 엷어져서 노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담즙의 양이 증가하거나 음식물에 녹색색소가 많이 섞여 있거나 그 밖의 여러가지 원인으로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면 녹변을 보게 됩니다. 변의 색깔은 황금색, 갈색, 약간 회색을 띤 색, 녹색 모두 가능합니다.
Q. 이유식 만들 때 유리냄비와 나무주걱을 써야 하나요?
A. 트리부틸주석은 선박의 부식을 막고 어패류가 달라붙지 못하도록 주로 선박 밑바닥이나 해양구조물 등에 칠하는 페인트의 주요 성분이며, 낮은 농도에서도 어패류를 치사시키고, 고동 소라 등 복종류의 암컷에 수컷의 생식기가 생기게 함으로써 불임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비스페놀에이는 현재에는 폴라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 같은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고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음식용기로 사용되며 젖병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거나 산성 또는 고온의 액체 속에 비스페놀에이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을 넣으면 적은 양이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비스페놀에이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쓰레기를 태울 때 주로 나오며 월남전 당시 고엽제의 성분인 다이옥신, 플라스틱 가소제인 프탈산화합물, 스티렌 등 내분비 교란 물질 또는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는데 생체내 호르몬의 합성·방출·수송·수용체와의 결합 후의 신호전달 등 다양한 과정에 관여해 각종 형태의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생태계 및 인간에게 영향을 발현해 성장장애, 사춘기 발달이상, 생식기능이상, 기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물질의 종류와 그 작용기전 등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유기 식기를 어떤 것으로 하는 것이 안전한지 정하기 어려우나 대체로 1회용 식기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종류의 플라스틱 제품, 중금속 등이 오염될 수 있는 종류 등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Q. 생후 3개월 조금 지난 남아입니다. 모유수유 중인데 먹고 나면 꼭 토를 합니다. 뿜어낼 때도 있어요. 수유를 많이 해서 그러한 것인지요?
A. 몸무게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유 후 조금씩 토하는 것은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 나이의 아기들은 성인과 달리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위의 근육이 아직 잘 발달되지 않아서 조금씩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 후 바로 눕히지 말고 세워서 트림을 충분히 시키기 바랍니다. 커 가면서 대부분은 좋아집니다. 하지만 수유를 할 때마다 빠짐없이 뿜어내듯이 토를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도 점차 심해지는 경우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