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는 관광지로 각광받기엔 아직 모자란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호국평화공원이 들어선다면 주민들도 편리해지고, 관광자원 형성에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도비지원 없이 거제시비만으로 제대로 된 평화공원이 만들어질까? 내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중장기사업이 된 이유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정해 반드시 도비 지원을 받아 완벽한 평화공원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성(42·장승포)
도비가 확보되지 않아 시비가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사업을 포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복지재원 마련도 쉽지 않은 형편인데 계획에 없던 예산이 평화공원 조성에 쓰인다면 다른 예산은 더욱 축소될 것이 뻔하다. 장승포가 여기와 동떨어져서 그런지 잘 와 닿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시민 혈세가 모두가 공감할 만한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 우미숙(64·장평동)
거제시가 경남에서 으뜸 갈 정도로 재정이 좋다지만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물론 사업용역 결과 수익성 등이 타당성이 있어서 추진하는 것이겠지만 도비 확보가 어려워졌으니 천천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장승포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사업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안사업도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서진호(48·옥포동)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서 일한 사람 입장에서 호국평화공원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 거제의 흑역사를 알려주는 의미가 있는 공원이니 말이다. 다만 도비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은 흥남철수작전을 크게 부각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승인을 받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모자이크 사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도비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한경석(70·장평동)
지심도나 예술회관 등 장승포에 관광자원이 이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다만 시민, 동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턱 없이 부족할 뿐. 그렇기 때문에 평화공원 건립에 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거제시가 예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비 지원을 받지 않아도 우리 시가 스스로 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도비 지원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대충 해서는 절대 안될 일이다. 김기봉(67·장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