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도로변 벚나무 가지치기로 흉물 전락
동남부 도로변 벚나무 가지치기로 흉물 전락
  • 거제신문
  • 승인 2013.0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화시기를 앞둔 도로변 벚나무들이 무분별한 가지치기 때문에 볼품없는 흉물로 전락해버렸다는데.

동·남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거제시가 동부면 오망천~남부면 탑포삼거리 도로변 벚나무들이 교통흐름을 방해한다며 나무외형을 조절하기 위한 가지치기를 진행했다.

가지치기 작업은 지난해 12월 시작했지만 예산부족으로 일시 중단됐다가 지난달 11일부터 다시 시작돼 현재 동부면 오망천~남부면 탑포삼거리 구간의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주민들은 "이번 가지치기 작업은 나무를 가다듬는 수준을 넘어 벌목형태로 진행됐다"며 "개화시기에 맞춰 작업이 진행돼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빼앗아가 버렸다"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도로에 접한 가지에 꽃이 피면 교통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수형을 가다듬는 작업을 하고있다"며 "가로수의 장기적 관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