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잡월드·국립중앙과학관 등 방문…뜻깊은 시간 가져
수월중학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진로진학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 선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전과 서울, 춘천을 방문했다.
3일 오전 8시30분에 출발한 9대의 관광버스는 대전으로 향했다. 국립중앙과학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친구들과 함께 먹은 뒤 신기한 과학 원리들과 제품들을 체험해보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3반씩 나눠 카이스트와 화폐박물관, 충남대학교를 견학했다. 카이스트에서는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카이스트에서 만들어낸 로봇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과학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화폐박물관은 화폐의 역사와 많은 화폐들을 전시하고 있어 무척 신기했다.
충남대학교를 견학한 학생들은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얻기도 했다. 힘들었던 첫날 일정을 마치고 학생들은 도고 글로리 콘도에서 밤을 보내며 보다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활동 이틀째. 일찍 일어난 학생들은 2·7·9반과 나머지 반으로 나눠 움직였다. 2·7·9반은 서울대학교로 출발했고 나머지 반은 잡월드로 향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샤인'이라는 학생이 먼저 서울대학교에 대한 설명을 하며 재치 있게 학생들을 이끌어나갔다. 설명이 끝난 후 '샤인'은 버스를 같이 타고 학교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앉아서 화면을 보며 듣는 설명이 아니라 함께 돌아다니고 직접 보며 설명을 들으니 더욱 이해가 잘되는 모습이었다.
서울대 학생들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잡월드로 향했다. 도착 직후 잡월드에서 주는 목걸이를 착용했다. 그 목걸이로 학생들은 잡월드에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잡월드에서는 체험시간이 미리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체험을 하기 전 3·4층의 직업세계관이나 진로설계관으로 향해 각자 자신의 진로와 진학문제에 대해 스스로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각자 미리 예약했던 체험실로 향했다.
항공사·소방서·법원·수술실 등이 속해있는 공공서비스의 거리, 광고회사·무역회사 등이 속해있는 경영금융의 거리, 패션쇼장·레스토랑·방송국이 속해 있는 문화예술의 거리, 우주센터·로봇공학연구소·건축현장 등이 속해있는 과학기술의 거리로 나눠진 체험실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직업군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관심있던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학생들은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휴식을 즐겼다.
체험활동 마지막 날, 학생들은 남이섬으로 향했다. 배를 타고 남이섬에 도착한 학생들은 아름다운 섬을 둘러보며 진로진학 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중학교 3학년은 자신의 진학과 진로를 선택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번 진로·진학 체험활동을 통해 수월중 3학년생들은 자신의 진로선택과 진로의사 결정능력을 함양시켰으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갖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