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옥포삼자(玉浦三者), 알고 준비하자
달라진 옥포삼자(玉浦三者), 알고 준비하자
  • 이혜린 학생기자
  • 승인 2013.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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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2, 지지자-3, 호지자-10 등…다수 항목 새롭게 변경

거제옥포고등학교를 대표하는 입학사정관 대비 인증 프로그램 옥포삼자(玉浦三者)가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돼 시행된다.

옥포삼자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바람직한 가치관 및 인격, 다양한 체험활동 및 건전한 체력을 갖춘 전인적인 인간을 위한 바탕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인증 시스템으로 2012년에 도입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지자(知之者), 호지자(好之者), 락지자(樂之者) 등 세 항목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자(者)별로 6가지 이상 참여한 학생과 프로그램을 통틀어 12가지 이상 참여한 학생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인증을 받은 학생들 중 실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 학교장상을 받는다. 처음 시행됐던 작년에는 그랜드 슬램 1명, 대상 2명 등이 선정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올해 두 번째 인증을 앞두고 다수의 항목을 변경한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의 수많은 불만과 건의를 수렴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이다. 먼저 지-2(전국연합평가 성적 우수자) 부문에서 국영수 등급 합이 6 이내였던 기준이 5 이내로 강화된다. 뿐만 아니라 성적 우수 학생들을 위해 지-3(정기고사 성적 향상자), 지-4(전국연합평가 성적 향상자) 부문에서 내신 총 1등급 유지자와 전국연합평가 등급 합 6 이내 유지자 기준이 새로 추가된다. 또 2013년 중점 교육으로 지정된 정책연구시범학교 수료자와 올해 개국한 학교인터넷신문 기사 제보자를 위해 새로운 항목 호-10(정책연구시범학교 유공자), 락-9(학교인터넷신문 기자 및 기사 제보자) 등이 각각 마련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인증을 받는 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을 감안해 확인자 대부분이 학년부장에서 담임선생님으로 변경된다.

개편과 관련 조성빈 학생(18)은 "작년에는 옥포삼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인증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선생님들께서도 계속 격려해주시고 또 항목들도 학생들을 위해 많이 개편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인증뿐만이 아니라 수상도 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학교생활에 충실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포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옥포삼자 개편도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변경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김미화 2학년 학생부장 선생님은 "이번이 결코 끝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가면서 학생들에 맞춰 계속 항목을 변경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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