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측 긍정적 반응, 남해안 특별법과 연계 추진
종합 레저타운 건립 등 휴식문화를 선도하는 대명비발디파크 개발팀이 거제 관광개발에도 새 물꼬를 틀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경상남도, 전라남도, 부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해안발전 특별법과 연계, 지역 내 3백 여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비롯, 요트장, 수영장, 각종 부대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시 관계자 대명 측 방문
김한겸 거제시장 외 사회산업국장, 관광진흥과장, 도시과장 등 공무원 19명은 지난 22-23일, 강원도 홍천 소재 대명비발디파크를 전격 방문, 지역 내 대형 콘도건립과 관련, 협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거제지역은 각종 관광 여건에 비해 숙박시설을 비롯, 각종 레저시설이 빈약하다고 설명, 대명 측이 거제지역에 3백실 이상의 대형 콘도 등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명 측 박흥석 총괄대표는 거제지역에 3백실 규모의 콘도 및 종합휴양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건립에 필요한 1-2만평 정도의 시유지 공급 등 행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명 측은 강원도를 비롯, 동해안과 서해안 등 전국 8곳에 골프장과 겨울철 스키장, 여름철 풀 장 등을 겸비한 사계절 종합 레져타운을 건립,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올리는데 반해 남해안일대는 단 한 군데의 종합 타운이 없다는데 착안, 경남, 전남도, 부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해안발전 특별법과 연계, 요트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바다 인근에 사계절 종합 레져타운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어떤 업체?
대명 비발디파크는 박흥석 총괄대표 운영,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매봉산 자락에 위치한 3백44만8천7백 평 규모의 종합레저 단지다.
1993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서울에서 77㎞ 거리에 위치하며 대규모 스키장을 비롯해 콘도미니엄,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시설과 각종 레포츠 및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숙박시설인 콘도미니엄은 지상 20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12층 규모의 별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객실은 총 1천90실, 식당가와 패스트푸드점, 슈퍼마켓, 농협, 약국, 사우나실, 오락실 등의 위락상가와 놀이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가족 단위나 청소년 단체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에는 1백88개의 객실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1998년 4월 문을 연 9홀 규모의 골프장과 18홀 규모의 피칭, 퍼팅 골프장 외 두릉산 자연휴양림, 호수공원, 야외수영장, 볼링장, 당구장, 탁구장 등이 있으며 5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을 비롯, 모두 10개의 연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평일 1만여 명, 휴일에는 2만여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대명 관계자들이 거제시를 방문, 종합레져타운 건립과 관련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 레저타운 건립, 어떤 효과
지역 내 3백실 규모의 콘도를 비롯, 종합 레저타운이 건립될 경우 거제시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하며 관광 거제 패턴도 스쳐가는 ‘주유형’에서 머물다 가는 ‘체류형’으로 전환되는데다 이곳 종사자 상당수도 지역 사람들로 충당,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들이다.
이 밖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스포츠 및 놀이문화, 욕구충족을 위해 골프장, 각종 위락시설 등도 덩달아 개발, 거제시는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