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풍물·리본공예·댄스스포츠 등 다양

벚꽃이 흩날리던 봄날 어느 하루를 주민들 스스로가 마련한 공연 등으로 신명나게 보낸 현장이 있었다.
일운면 주민자치위원들이 지난 5일 조선해양문화관 앞 지세포항 야외공연장에 모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일운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진행해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하고 더욱 발전하자고 다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된 것이다. 이날 발표회는 개회식인 1부와 발표회인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식전에 최동웅 씨가 밤안개 등 3곡을 연주하는 색소폰 공연을 선보이며 시작된 1부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시상식, 인사말 등으로 열렸으며 2부는 본격적으로 풍물, 요가, 모듬북, 한국전통무용,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등의 공연으로 꾸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풍물반 강명숙 씨, 스포츠댄스반 유한연 씨, 리본공예반 안현진 씨, 요가반 김길만 씨, 노래교실반 정우순 씨가 프로그램 우수 수강생으로 표창장을 받았고 풍물반 박희영 씨, 노래교실 우만수 씨, 요가반 박경숙 씨, 리본공예반 심숙남 씨, 스포츠댄스반 김윤숙 씨, 도자기공예반 김은미 씨에게 프로그램 강사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 시상식은 수강생들과 강사들에게 큰 동기부여의 기회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어 발표회에서는 박서운 씨 등 27명이 풍물공연을, 김명지 씨 등 39명이 요가를, 최선옥 씨 등 14명이 노래교실 공연, 박서운 씨 등 20명이 모듬북 공연을, 김상애 씨 등 18명이 스포츠댄스공연을 펼쳤다.
특히 한국전통무용은 배향 씨의 특별공연까지 펼쳐져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김성화 씨 등 9명이 만든 리본공예작품과 김옥자 씨 등 20명이 만든 도자기공예작품을 전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석범 일운면장은 축사에서 "우리 자치위원회에서 오늘 같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해양관광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