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시민들이 공무원의 업무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게 업무의 투명성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시민들이 공무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한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도로변이나 공사장 등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게 많다. 그런데 그런 게 즉각 개선이 안 되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업무의 투명성을 통해 이런 문제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천민성(29·장평동)
일부 공무원들 때문에 자기일에 충실한 공무원들도 같이 욕을 먹고 있다. 자신의 업무가 무엇인지 반복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정확히 업무를 분담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했는데도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민원 수에 따라 단계적인 제재를 도입해 강력하게 해야한다. 앞으로는 민원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업무에서 빠른 해결이 나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김문규(72·거제면)
공무원들이 나태해지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구체적인 법이 없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고, 민원에 불성실할 때는 법적으로 어떤 불이익이 생기는지 알 수가 없으니 당연히 소홀해질 수 밖에. 거제시 안에서 한정하지 말고 전국적으로 좋지 않은 공무원의 이미지를 바꾸려면 선진국의 법도 수용하고, 개선점이 무엇인가를 따져 시정해야 한다. 윤대장(50·고현동)
그 얘기를 들으니 재미있는 생각이 났다. 시청 홈페이지나 전화민원 들어온 것을 취합해 즉각 개선이 되지 않은 사항일 경우 해당민원의 담당공무원에게 벌점을 매긴다. 그래서 벌점이 어느 정도 쌓이면 그 공무원의 급여를 삭감하는 것이다. 만약 공무원이 좋은 일을 했다고 하면 상점을 줘서 급여를 올리고. 그런 식으로 하면 공무원들도 정신 차리고 빠른 업무처리를 하지 않을까? 김봉진(38·장평동)
업무처리가 미뤄지는 게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 인원을 늘리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비단 인원부족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시민들은 행정이 어떻게 일 처리를 하는지 그 시스템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해야 확실한 업무처리가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행정이 철저히 업무처리를 하려고 할 때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기상(57·고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