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에서 운동 잘하기로 소문난 초·중학생들이 거제시에 모였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13 경상남도 초·중학생 체육대회'가 거제시종합운동장과 거제시체육관 등지에서 열렸다. 12일 열린 개막식에는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과 권민호 시장을 비롯해 각 시·군 교육장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노래하는 학교'와 '책 읽는 학교'와 더불어 '운동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 대회가 국가의 신성장 동력인 스포츠의 꿈나무들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대회사를 남겼다.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수영 복싱 등 30여 개 종목에서 3일간 초·중학생 꿈나무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배드민턴과 사격 사이클 등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시·군별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제42회 전국소년체전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시부분에서는 창원교육지원청이 3222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으며 군부분에서는 거창교육지원청이 144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총점 1114점으로 시부분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거제 창원 통영 등 18개 시·군에서 7400여 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했으며 각 교육지원청 관계자 2000여 명과 학부모 임원 등이 자리해 열띤 응원으로 열기를 더했다.
한편 경남도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는 초중학생들이 평소 체육활동을 통해 연습한 경기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기회를 제공해 체육영재 조기발굴을 위해 매년 4월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