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거제 피서지 ‘대박’ 예감
올 거제 피서지 ‘대박’ 예감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6.07.24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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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3박자 맞아 떨어져 사상 최대 인파 예상

전국 각지 유명피서지 대부분 홍수피해
고속도로-고온 지속, 기후까지 한 몫 예상

전국 유명피서지 호우피해로 올 여름 피서철,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이 크게 붐빌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개통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서울, 경기 충청도 등 중부권 피서인파를 이곳으로 집중시킬 것으로 분석,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월말-8월초쯤에는 거제 전역이 교통대란까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인파 예상

수마가 휩쓸고 간 강원지역은 25일 현재, 95%이상이 복구됐으며 이 지역 관광, 피서객은 예년의 3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방송 등 언론은 최근 피서객은 인천 등 서해안의 경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남해안은 예년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7월말-8월 상순까지 남해안 피서지는 사상 유례 없는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들이다.

더구나 지난해 연말 개통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거제-중부권 2시간, 거제-수도권 4시간으로 단축시키며 이들 지역 피서인파를 거제 등 남해안으로 집중시키는데다 편리한 교통, 수마지역 외면 피서객, 장마가 그친 후의 무더위 등  3박자가 겹치며 남해안 피서지는 예상을 뛰어넘는 대박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민들은  관광, 피서지 주민들이 솔선, ‘1년 바가지, 10년 장사 망치는 과오’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각 부서마다 관광객 맞이 준비분주

거제시는 관광-피서 성수기에 대비, 바가지요금 근절 교육 및 범시민 친절운동을 전개하며 해수욕장, 종합위락시설, 식품업소, 유원지 등의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2개 반, 6명으로 하절기 위해식품 특별단속반을 편성, 여름 휴가철 기간 중 일시에 이용객이 집중되는 해수욕장, 국립공원, 유원지 등의 부정-불량식품을 철저히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동-구조라-덕포해수욕장 등에는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 설치와 함께 점검반을 상주시켜 업소들의 주방-객장 등 청결상태, 종사자들의 개인위생상태 등도 수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거제지역 내는 삼성거제호텔(신현읍 장평리), 에드미럴호텔(옥포동), 거제관광호텔(신현읍 고현리) 등 3개소의 특급호텔을 비롯 호텔 아트 등 관광호텔과 모텔 등 2백10개소가 4천8백19 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펜션 6개소(30실 이하규모), 민박 2백80여개소(총 1천5백여 실)가 손님맞이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거제경찰서(서장 이중구)는 7월 중순부터 피서철이 끝날 때까지 지역 내 해수욕장, 유원지 등의 순찰활동을 강화, 피서객 안전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한편 최근 거제지역을 찾은 관광, 피서객은 지난 2003년 99만2천8백75명, 2004년에는 79만9천32명, 지난해는 82만6천3백97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육로 및 해상도 특별대책

한국도로공사 고성지사는 이번 피서 성수기는 이 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1일 평균 5만 여 대가 넘을 것으로 추정, 지난 7월21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설정하는 한편 통영과 고성 나들목 등에 교통안내원을 배치, 피서객 편의도모에 주력키로 했다.

또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영환)은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26일간을 「2006년도 하계 피서철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통영해양경찰서, 한국해운조합 마산, 통영지부와 함께 여객수송 관련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수산청은 여객선 1척 증선과 편도기준 2백8회 증회 운항 등 도서지역 피서객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수산청은 이번 특별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피서객은 예년에 비해 5%가량이 증가한 33만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피서객 일시 폭주에 대비, 예비선 2척을 준비하는 등 상시 운항에 대비하고 있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할 구역에는 마산, 진해를 기점으로 거제항로에 5척의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통영을 기점으로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매물도 등 항로에 10여척이, 거제를 기점으로 소매물도 항로에는 부정기 여객선 2척이 운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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