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이 물결치는 '옥포고'
이웃사랑이 물결치는 '옥포고'
  • 이상윤 학생기자
  • 승인 2013.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7일 월드비전 주관 '사랑의 빵' 전달식

거제 옥포고등학교 (교장 강석훈)는 지난 17일 '사랑의 빵'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월드비전 주관의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는 1991년 김혜자 친선대사를 통해 국민적인 운동으로 확산됐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옥포고도 국제 이해교육 과제 중점학교의 주요활동 중 하나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800여 명의 학생들이 지난 한 달 동안 모금에 참여했다.

빵 모양의 저금통에 자신들의 용돈을 모금했으며 특히 교내동아리인 RCY, 국제 이해 동아리 등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과자 하나 덜 사먹고 모은 돈으로 많은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미덕을 배워갈 수 있기를 바라며 한 푼 두 푼 모아 기증해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옥포고는 지난해부터 지구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를 한 학급 전체가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저체온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신생아를 돕기 위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해외의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학용품과 생필품을 보내는 '우정의 선물상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봉자 담당교사는 "어떤 계기를 통해서든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 나눔을 통해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옥포고 학생이 됐으면 한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옥포고 학생들이 모금한 사랑의 빵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의 생활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