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4808표, 오성주3151표...1657표 차

지난 24일 치러진 경남도의원 거제2선거구(옥포·연초·하청·장목)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창규 후보가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오성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창규 후보는 총 투표수 8009표 중 4808표(60.40%)를 얻어 3151표(39.59%)에 그친 오성주 후보를 1657표차로 따돌렸다. 무효표는 50표.
개표 초반부터 앞서 나간 김 후보는 장목·하청 등 면지역에서 몰표를 얻으면서 끝까지 오 후보를 압도했다. 오 후보는 전통적 야권성향인 옥포지역에서 몰표를 기대했으나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야권에 넘겨줬던 거제2선거구 도의원 자리를 7년 만에 되찾는데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그동안 주민 여러분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당찬 각오로 도의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자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상대 후보에게도 애틋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개인적 사유로 투표를 못하였거나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들의 뜻도 겸허히 받아 드려 감싸 안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 4만6036명의 선거인 중 8009명이 투표해 17.4%의 투표율을 기록, 거제 선거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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