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소방서(서장 최만우)는 지난 23일 남부면 저구리 대포ㆍ홍포ㆍ근포 등 3개 마을을 화재없는 안전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합동 순회점검단을 가동했다.
거제소방서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화재 없는 안전한마을을 선정해 전 세대 소화기 보급 1439대, 단독형경보기 525개 및 비상용소화기함 22개소를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대포ㆍ홍포ㆍ근포마을 각 세대에 소화기를 기증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 해 유사시 마을 주민들로 하여금 화재를 초기에 진압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합동순회점검에는 경남에너지,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국전기공사, 거제백병원, 남부면 의용(여성)소방대가 화재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동참했다.
먼저 경남에너지는 사전점검을 통해 노후된 가스시설을 확인 후 이 날 안전조치 및 교체작업을 펼쳤고, 삼성전자는 서비스차량을 배치시켜 각종 전자제품 A/S를 실시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마을회관 및 마을공동창고 외벽 도색작업을 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소화전함과 비상소화기함을 기증했다.
특히 거제백병원에서는 마을 어르신들 치과상담과 종합적인 의료봉사를 제공하고 남부면 의용(여성)소방대원들은 마을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서비스 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는 등 제반 행사진행을 도왔다.
홍포마을 박팔완 이장은 “도심지와 거리가 멀어서 받기 힘들었던 서비스들을 오늘 우리마을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봉사단체가 꼭 필요한 것들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만우 서장은“매월 1~2개의 마을을 지정하여 릴레이식으로 합동순회점검단 운영을 추진 할 계획이다. 마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봉사단체가 함께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