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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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신문
  • 승인 201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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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자활기업 출범…행사 참여·재능기부 유도 등 다양한 사업 계획
심장병 청소년 후원금 모금 바자회…저렴한 가격에 시민 50명 몰려

한 개의 촛불로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의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기부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탈무드' 속 한 구절이다.

이 명언을 몸소 실천해온 한 업체가 자활기업으로 거듭나며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는 현장이 있었다.

기부·나눔마켓 리본(대표 조영임)이 지난달 27일 리본마켓에서 자활기업 출범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리본이 거제지역자활센터가 재활용품 판매 및 수익금 기부를 위해 지난 2011년 창단해 운영해오다 최근 자활기업으로 인정되면서 본격적인 기업적 행보를 걷게 됐음을 기념하는 것이다.

앞으로 리본은 기존의 재활용품 판매를 비롯해 지역의 기부행사 참여와 재능기부 유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자활기업 소개, 인정서 전달식, 인사말, 떡 절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영임 대표는 인사말에서 "누가 잘 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출범식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시작인만큼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리본이 되겠다"는 말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도서 전집과 의류, 구두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도 겸해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찾았다. 이 바자회의 수익금은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8세 소녀 유진이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유진이는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 3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인공심박기에 의지한 채 생활하고 있다.

조 대표는 "우리의 사소한 도움이 유진이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중공업 이성웅 상무와 주순금 거제지역자활센터장 등 내빈들과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자활기업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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