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영200m 2분 45초 58초 대회신기록 수립

지난 6일 막을 내린 제46회 경남도민체전 수영종목에 거제시 대표로 나선 문예린(경남체고 2년) 선수가 여고부 평영200m(대회신기록)와 개인혼영 200m에서 각각 1위로 골인, 2관왕을 차지하면서 거제수영의 기대주임을 재확인했다.
문예린은 4일 창원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평영200m 대회 결승에서 2분 45초58로 골인, 대회기록 2분 49초75를 4초17 단축하며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개인혼영 200m에서도 2분31초08로 1위를 차지, 2관왕을 거머쥐었다.
신현초등학교 1학년부터 수영을 시작해 고현중을 거쳐 경남체고에 진학한 문예린은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체육고등학교 대항 수영대회 참석을 위해 물속에서 맹훈련중이다.
훈련이 끝나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중간고사 준비에 매진한다. 수영특기생으로 체고에 진학, 수업 결손도 많지만 학교 성적 또한 전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학구파다.
그 덕택에 감독들도 문예린에게만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배려해주기도 한다.
“전국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문예린은 “앞으로 사범대학에 진학, 후배들을 가르치는 체육교사가 되는 것이 소박한 꿈”이라고 말했다.
문 선수의 어머니 이모씨(43·신현읍 고현리)는 “수영과 공부 두 마리토끼를 잡으려는 딸의 힘겨운 노력과 끈기가 안쓰럽기도 하지만 대회 2관왕을 차지해 거제시를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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