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체험관광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장승포 유원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됐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강신도 성창기업지주(주)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4시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승포 유원지 조성에 따른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도시기본계획?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수반되는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한 특혜시비를 없애고, 거제시와 사업자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사업에 필요한 용역비는 투자사가 부담하되 도시기본계획 변경 때는 거제시가 부담토록 했다.
또 개발이익금 가운데 일부를 거제시가 지정하는 사업의 소요재원으로 제공하거나 시설물을 건립해 기부채납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 2011년 11월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1년 6개월 여 만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장승포 유원지 조성사업은 능포동 산 61-1번지 일원 644,000㎡부지에 7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유원지에 들어설 시설은 관광 트렌드, 안정적 시장성, 차별성, 수익성, 친환경성, 법적 적정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따져 선정했다.
산악레포츠형으로 복합에코어드벤처, Field Archery 등을 계획하고 있고, 문화체험형으로 스포츠 게임센터, 멀티 콤플렉스, 대관람차, 이색골프장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생태학습체험형으로 테마식물원, 퓨쳐트리, 보타닉 가든과 숙박?이동형으로 팜빌리지, 펜션, 순환열차, 케이블카, 세크웨이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좁은 진입로를 대신해 능포동 주민센터 옆에서 장미공원까지 길이 210m, 넓이 15m의 진입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장승포 유원지는 이미 조성된 양지암 조각공원과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대명리조트는 물론 능포항 친수공간 조성사업(98억 원), 장승포항 친수공간 조성사업(310억 원)과 함께 가족체험관광의 연결 축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장승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장승포를 새로운 가족관광지로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