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교통안전 문제는 전체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운전자들의 마음가짐 자체가 양보란 찾아볼 수가 없고, 속도나 교통위반은 밥 먹듯 한다. 그러니 스쿨존이라한들 '나 쯤은 괜찮겠지'하며 지나는 것이 일상. 반대로 아이들 또한 차를 무서워하지 않으니 더욱 문제다. 거제경찰서가 1급으로 승격된 만큼 먼저 교통질서전담을 강화하여 단속을 넘어 강력한 처벌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아이들에게도 어릴 적부터 전문적인 교통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오덕유(48·장평동)
교통안전 문제는 아이들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른 것 같다. 활발한 아이들일수록 교통안전수칙을 무시하다가 사고가 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또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의 등굣길은 난간 등의 설치가 잘 돼있는 반면 조금만 외곽으로 벗어나도 무늬만 스쿨존인 경우가 많다. 난간 등 안전시설을 적극적으로 설치한다면 아이들 등굣길이 보다 안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재훈(30·수양동)
운전하고 가다보면 아이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규정속도를 지켜서 천천히 간다고 해도 그런 상황이 닥치면 사고의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차량통행량이 많은 스쿨존에는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하더라도 아이들이 교통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위험한 건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스스로 교통안전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한성현(23·장평동)
우리나라 전체가 교통질서는 일본에 비해 열악하다. 특히 거제지역은 교통사고에 적나라하게 노출돼 있다. 인도 정비가 잘 돼있지 않고 오토바이 같은 소형 이동차량이 무분별하게 거리를 누비기 때문. 그러니 아직 교통체계인식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앞으로는 스쿨존에 대한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조금이라도 어긋난 행동을 보이면 즉시 재발할 수 없는 처벌을 줘야 할 것이다. 이동근(49·고현동)
거제 몇몇 학교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수많은 오토바이와 차량이 통행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물론 출퇴근 시간과 통학시간이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간혹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학교들은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아이들이 안전한 통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운전자들의 교통의식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되길 기대해본다. 이상연(31·장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