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아동·노인시설 등 10개소 조사 발표
지역의 일부 복지시설에서 보조금 카드지출 증빙서류와 후원금 관리 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거제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수·이하 행정사무조사특위)가 지난해 7월9일부터 올 5월8일까지 10개월 동안 지역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36개 가운데 10개소를 선정해 집중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행정사무조사특위가 조사한 10개 복지시설은 보조금과 후원금 관리, 재산관리 상태, 종사자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 경남도와 거제시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곳이다.
행정사무조사특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부 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법인의 보조금 카드지출 증빙서류와 후원금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 수용자가 아닌 시설 관리자가 사적으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사항도 발견됐다.
지역 복지시설에서 거제시에 제출하는 보조사업 정산서의 경우 증빙서류에 첨부해야 할 신용카드 매출전표가 누락되거나 행사일자 및 개요, 참석인원 등이 기재되지 않은 점도 나타났다.
특히 카드 영수증의 경우 카드 전표를 첨부하지 않거나 카드전표의 서명을 누락해 누가, 무엇을 구입했는지 확인이 어려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지급의 경우에도 현금지출 서류를 작성하지 않거나 간이영수증 첨부, 이자 미반납 등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고 후원금 및 후원물품 기록누락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