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최현삼)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거제 대우병원을 방문, 지난 7일 발생한 ‘아주동 모녀 교통사고’의 당사자인 한 모양(9)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아주동 모녀 교통사고’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전 8시30분 거제시 아주동 치안센터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모양과 어머니 배모(37)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던25t 덤프트럭에 치이는 사고였다.
당시 어머니 배씨는 이날 정신지체와 지체장애의 중복중증장애를 가지고 있는 딸의 등교를 돕던 중이었다. 어머니 배씨는 딸을 밀쳐내 딸의 생명을 구했지만 끝내 자신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최현삼 교육장은 “학생들의 등·하교와 통학로 안전을 위해 교통봉사대 활동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스쿨존 제한속도 준수와, 차량의 신호위반과 과속 등의 근절을 위해 범사회적인 노력이 함께 선행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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