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학년말로 옮기자”
“스승의 날 학년말로 옮기자”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5.09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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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거제지회 최양희 사무국장, 교육청 정문서 1인 시위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부담되는 5월15일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옮기자.”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지회장 옥은숙)가 스승의 날을 옮기기 위해 9일 오전 11시30분부터 거제교육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이날 1인 시위는 참교육거제지회 최양희 사무국장이 하기로 했으며, 1인 시위를 통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부담되는 5월15일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옮기기에 교원단체가 적극 나서 줄 것과 신뢰와 감동 주는 거제 교육행정을 위해 운동석 거제교육장이 학년말 스승의 날 옮기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에 따르면 현재의 스승의 날은 이제 더 이상 명분을 잃어버린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짐스러운 날로 변질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80%가 스승의 날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는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불법찬조금과 촌지, 선물 등을 주는 날로 인식이 돼 버렸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관계자는 “5월15일 대부분의 학교가 교문을 걸어 잠그고 휴교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학기 중 스승의 날 존속을 고집한다면 이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교육적 책임은 고스란히 교사들의 몫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더 이상 스승의 날이 교육의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고, 지금의 갈등이 해마다 반복되지 않기 위해 교사는 물론 교육부, 교원단체, 경남도교육청 및 거제교육청이 다 함께 나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1인 시위는 참교육학부모회 지회별로 일제히 같은 시간대에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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