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초등학교(교장 이명기)는 지난 15일 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북한 이탈주민 자립협의회 이순경 부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통일 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영양실조로 병에 걸리거나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북한을 탈출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고아가 돼 꽃제비로서 살아가는 등의 현장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시작됐다.
교육을 받는 동안 어린아이들이 굶어 죽어가고, 차라리 전쟁이라도 터져 피난민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더 낫겠다는 북한 주민들의 말을 통해 교육을 받는 학생들 중에는 눈시울을 붉히는 경우도 많았다.
6학년 김사랑 학생은 “북한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마음이 아파요. 어서 통일이 이뤄지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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