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중심에서 행정과 복지를 이끌어가는 각 면동 이통장들이 지난 15일 5월 정례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국이통장연합회 거제시지회(회장 황영호)가 실시한 이번 정례회에는 황영호 회장을 비롯해 31명의 거제시이통장들과 서일준 부시장이 참석해 감사패 수여와 6월에 있을 하계수련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앞서 서 부시장은 "20년 전 거제군청에서 일할 때 저의 스승과도 같은 분들과 함께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깊다"며 "그 시절보다 많이 변해 낯설긴 하지만 변화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각 지역에 큰 기여를 한 임원진들에게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남부면 강희석 회장, 거제면 하수만 회장과 장목면 박찬현 회장, 장승포동 박중권 회장, 수양동 조석종 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남부면 장성택 총무, 사등면 임홍권 총무, 장목면 차경만 총무 등에게도 감사패가 전달됐다.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자 황 회장은 "4년간 하계수련을 대신해 체육대회가 열렸었는데 올해는 체육대회와 선진지 견학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제시해달라"며 6월 하계수련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통장연합회 임원진에서는 순천 정원박람회 견학을 추천했으며 '다수의 이통장들이 이미 다녀왔다'는 명분으로 연초면 회장과 일운면 회장이 발의해 경남 남해와 울산대공원이 후보로 선정됐다.
결과적으로 3명이 남해 견학에 의견을 보탰으며 나머지는 순천 견학에 지지를 표해 다수결에 의해 순천 정원박람회로 결정됐다.
이어진 견학 날짜에 대한 논의에서는 농사철과 관련해 면과 동에서 의견이 달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결국 임원진에게 날짜선정을 위임함으로써 본회의를 마무리 했다. 또한 한방병원 MOU체결 및 기타 안건에 대해 논의 하며 1시간 여 동안 회의가 진행됐다.
황 회장은 "농사철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준 이통장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있을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회장의 위치에서 이통장들의 올바른 화합을 이끌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